영화 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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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1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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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 것인지, 주변 친구들은 다 울었다고는 했다. 그런데 생각만큼은 눈물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었던 듯 싶다. 영화를 보면서 막 우는 일이란 별로 달갑지 않았다. 순백의 고결…(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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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히 보고나서 많이 울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영화를 나 혼자 보게 됐다. 정말 떠오르는 배우가 없었다. 최민식이 아니면, 소화해내지 못했을 만큼, 충실하게 3류 양아치 건달이 되었다. 썩 괜찮은 영화라는 것도 알았고, 최민식의 연기도 정말 최고였다는 것도 알았지만, 어쩐 일인지 같이 보고 싶지가 않아서 늘 미루었던 영화였다. 처음 영화가 처음 되었을 때는 그 생각 때문에, 눈물이 조금 났다.서평감상/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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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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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영화 감상문(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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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은 개인적으로 사연이 있는 영화였다. 그 날은 헤어진 다음날이었다. 왜 그랬는지 나는, 왠지 보기가 싫었다. 강재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고, 그렇다고 본인의 주제 파악을 확실히 하는 것도 아닌,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남자였다. 그 역을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생각해봤다. 오랫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가장 좋아했던 영화로, DVD로 같이 보자고 항상 권유하곤 했었다. 파이란은 강재와 정반대의 이미지이다.
역시 최민식의 연기는 일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