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견제·시장 선점 `양수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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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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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실제 투자 의지를 갖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으나 “투자력에서 뒤처질 것으로 예상돼 온 하나로텔레콤이 기지국 공용화를 통해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부분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과 공동보조를 맞춰 M&A 이슈를 계속 유리하게 끌고 가는 한편 KT에 대한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비 수요 확대를 기대해 온 삼성전자, 포스데이타 등은 아무래도 사업자별 투자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아 장비업체 한 관계자는 그러나 “국내 시장은 일단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지국과 단말기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데 더 큰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6점이 걸린 기지국 공용화와 망 공동구축에 대한 business plan 배점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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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견제·시장 선점 `양수겸장`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오는 2006년 상용화되는 와이브로 네트워크 투자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은 유무선 통합구도로 진화하는 통신시장에 공동투자 이상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아 짧게는 두 회사가 KT와의 전선을 공동으로 구축해 견제하는 효과(效果)를, 길게는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 M&A를 통한 2강 중심 통신시장 경쟁구도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analysis이 제기되고 있다아 반면 와이브로 등장으로 투자 활성화를 기대해온 장비업계 입장에선 데이콤의 퇴장으로 투자액이 한 次例 다운그레이드된 데다 공동투자에 따른 투자액 감소가 예상돼 달갑지는 않은 표정이다. 두 회사는 또 이를 통해 공동 라이벌인 KT에 심리적 부담을 안겨주고 시장을 선점하는 부수효과(效果)를 노릴 수 있어 양수겸장이다.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의 공동보조에 따라 3개 대역 중 망 공동구축에 유리한 가운데 주파수를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를 展望이다. 와이브로는 사실상 통신시장의 두 강자인 SK텔레콤과 KT가 같은 시장을 놓고 처음으로 정면대결을 벌이는 사례인 만큼 통신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다.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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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展望=잠재적인 합병이슈를 가지고 있는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에 이어 와이브로 망 공동투자에 나섬에 따라 KT와의 장기적인 대결구도를 고착화했다. SK텔레콤으로선 WCDMA 서비스와 중복우려가 있는 와이브로 투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하나로텔레콤을 내세워 KT를 견제하는 효과(效果)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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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견제·시장 선점 `양수겸장`
KT 견제·시장 선점 `양수겸장`
◇KT, 장비업계 반응=KT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는 눈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에 보조를 맞추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유무선 통합시장에 대비한 KT-KTF의 공동 대응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說明(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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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견제·시장 선점 `양수겸장`
◇배경=두 회사의 망 공동구축 합의는 와이브로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SK텔레콤과 기지국 설비 이용 및 최단기간 망구축이 절실한 하나로텔레콤의 이해관계가 접점을 찾은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