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연극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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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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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희극은 노력하며 방황하는 인물의 운명을 그린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극의 주제는 한 인간의 생활 내지 생애가 아니고, 인간 존재라는 것이 무엇이며,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을 다루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인간을 악의 구렁텅이로 유혹하여 파멸시켜 보겠으니 내기를 하자고 신에게 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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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는 괴테가 고전주의 시기에 쓴 비극 `파우스트` 전설을 소재로 50여년에 걸쳐 완성된, 괴테 최고의 작품입니다. 제1부에서 파우스트 박사와 그레트헨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전설에는 없던 것으로 괴테가 쓴 것입니다. 여기서 신과 악마, 선과 악, 건설하는 힘과 파멸하는 힘간의 싸움에서 어느 것이 어기느냐 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희곡 전체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희곡 ’파우스트‘는 전설과는 많이 다릅니다. 또한 메피스토펠레스역을 연기파 배우 신구 선생님이 하셔서인지 박진감 넘치고 활기 있어 보였습니다. 신은 모든 것을 악마의 뜻에 맡긴다. 그리하여 메피스토펠레스는 신과 내기를…(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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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또한 자기의 어리석은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메피스토펠레스를 아주 싫어하며 귀찮은 존재로 느끼게 되는 내용입니다. 결국, 괴테는 자신의 지난 세월을 회상하면서 파우스트 전설을 소재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극은 먼저 천상에서 신과 악마가 인간에 관해서 나누는 대화에서부터 실질적인 극의 내용이 전개된다 신이 메피스토펠레스에게 `그대는 파우스트를 알고 있는가?`라고 묻는데, 이때 파우스트는 희곡의 단순한 등장 인물이 아니고, 인간 존재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제2부에서 전설 `파우스트`뿐만 아니라 원작 `파우스트` 와도 달리 ’제1부‘에서와 같이 파우스트와 그레트헨과의 사랑에 관한 것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창조와 활동을 구현하는 신은 `인간이 노력하는 동안은 혼돈하는` 위험성은 있지만 `인간이 어두운 충동을 받더라도 올바른 길을 잃지 않는` 선한 본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