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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後感]우리 강 깨끗하게 백배 즐기기를 읽고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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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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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금강 물은 좋은 물도 아니었고 함께 지키지도 않은 저 혼자만의 물이었기에 그랬다. 그런데 농사를 짓는 사람이 논에 뿌려대는 비료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에는 초등학교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논 주변에 공주보가 있기에 한번 들러봤다. 어디 그것뿐이랴 독한 농약을 1년에 다섯 번은 뿌려야 알곡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첫 타이틀이 ‘좋은 물 함께 만들고 함께 지켜요.’라는 글귀를 보자마자 온몸에 경련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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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 깨끗하게 백배 즐기기를 읽고나서

인간이 태어나기 전부터 강은 있었고 물은 흘렀다. 개구쟁이였을 때였으니 물길을 따라 오르다 줍는 여러 철새의 알은 우리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우연한 기회에 環境(환경)부간행물인 ‘우리 강 백배 즐기기’를 읽어보려고 책을 열었다. 나 역시 공주 금강 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때의 금강은 은빛 백사장에 맑은 물이 흘러 어느 곳에서나 목욕을 해도 집안에서 먹는 우물물보다 더 깨끗했었다. 우리는 아침을 일찍 먹고 금강으로 흘러드는 실개천인 제민천을 따라 올라 학교에 갔다. 엊그제는 부모님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금강 가에 있는 논밭을 둘러보러 갔었다. 이처럼 깨끗한 물은 사람을 모이게 하고 철새를 불러들였다. 그런데 강은 예전의 강이었건만 물은 예전의 물이 아니었다. 물이란 생명의 탄생은 물론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아 그럼에도 책에서는 주로 강에서 즐기는 레저 활동에…(省略)
다. 시커먼 물이 보에 고여 흐름도 없었다. 옛날부터 물은 흘러야 썩지 않는다고 했는데.... 보 주변에는 4대강을 개발하면서 설치한 여러 가지 운동시설은 물론 레저시설까지 꾸며 놨으나 강물이 더러우니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인간이 태어나자 가장 먼저 자리를 잡고 생활한 곳이 바로 강가였다. 그들이 강을 터전으로 삼고 살게 된 것은 맑은 강에서 잡은 물고기나 조개가 식생활의 재료였기에 그랬을 것이다. 그런 비료와 농약이 개천을 따라 강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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